대항해시대 2 백과 (DOS 한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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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순서

장면 0 · 항구 29 · 왕궁

  1. 화자 없음 (#0): 폐하께서 찾고 계십니다.
    어서 알현실로 드십시오.
  2. 감독관 길버트경 (#1): 뭘 꾸물거리고 있는 게냐! 폐하께 무례하도다!
  3. 화자 없음 (#2): 죄송하지만 지금은 바쁩니다.
    꾸중은 알현을 마친 뒤에 듣기로 하지요.
  4. 화자 없음 (#3): 쳇! 건방진 애송이 녀석.
    하지만 웃는 것도 지금뿐인 줄 알아!
  5. 화자 없음 (#4): 자! 어서.
  6. 헨리8세 (#5): 오! 어서 오너라.
    오늘 그대를 부른 것은 다름이 아니고, 너를 믿고 부탁할 것이 있어서다.
  7. 화자 없음 (#6): 어서 말씀해 주십시오.
  8. 화자 없음 (#7): 음.
    군함을 지휘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9. 화자 없음 (#8): 군함………
    군함이라 하셨습니까?
  10. 화자 없음 (#9): 그렇다.
    그대도 알다시피, 우리 신성한 잉글랜드 왕국을 위협하는 대국이 있다.
  11. 화자 없음 (#10): 에스파니아 말씀입니까?
  12. 화자 없음 (#11): 그렇지.
    에스파니아는 신대륙이 가져온 거대한 부를 배경으로 전유럽을 석권하려고 하고 있다.
  13. 화자 없음 (#12): 우리 잉글랜드 왕국도 그 사실을 묵인할 수만은 없게 되었다. 그래서 왕국 발전을 위해 강력한 함대를 조직하려고 한다.
  14. 화자 없음 (#13): 장래에 그대를 왕실해군 총사령관으로 임명하겠다.
  15. 화자 없음 (#14): 그 때문이라도 지금은 해양에 나가 실력을 닦아 주었으면 한다.
  16. 화자 없음 (#15): 분에 넘치는 영광이옵니다.
  17. 화자 없음 (#16): 그럼 그대에게 무기와 사략허가서를 하사하겠다.
  18. 화자 없음 (#17): 그리고 임무수행에 있어 그대가 행동하기 쉽도록 작위를 수여하겠다.
  19. 화자 없음 (#18): 오늘부터 그대는 작위를 칭하도록 하여라.
  20. 화자 없음 (#19): 각별한 배려, 감사합니다.
  21. 화자 없음 (#20): 자금은 필요한 대로 청구하도록 하여라.
    뒷일은 길버트에게 맡겨 놓았느니라.
  22. 화자 없음 (#21): 기대한다.
  23. 화자 없음 (#22): 예!
  24. 화자 없음 (#23): $s공, 길버트경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25. 화자 없음 (#24): 음.
  26. 화자 없음 (#25): 배는 조선소에 준비해 두었다.
    네겐 과분할 정도의 배지.
    그리고 유수한 인재를 한명 딸려 주겠다.
  27. 화자 없음 (#26): 질문 있냐?
  28. 화자 없음 (#27): 자금을 준비해 주십시오.
  29. 화자 없음 (#28): 우수한 실력을 가진 너다.
    금화 300닢이나 있으면 충분하겠지.
  30. 화자 없음 (#29): 고작 그걸로 무엇을 하란 말입니까?
    게다가 폐하께서는 윤택한 자금을 준비해 두었다고 하셨습니다만.
  31. 화자 없음 (#30): 불평을 늘어 놓지 마라.
    그것도 많을 정도니까.
  32. 화자 없음 (#31): 옛다!
  33. 화자 없음 (#32): 폐하의 인정을 받을 정도니까, 틀림없이 훌륭한 성과를 올려줄 게 틀림없겠지?
  34. 화자 없음 (#33): 그럼, 창피를 당하지 않도록 열심히 분발하거라.
    하하하!
  35. 화자 없음 (#34): 폐하께선 지금 외출 중이시니, 만나뵐 수 없습니다.

장면 0 · 항구 29 · 주점

  1. 화자 없음 (#35): $s님,
    아까 험상궂게 생긴 사람이 와서, 당신을 만나면 왕궁으로 출두하라고 전하라던데요.
  2. 화자 없음 (#36): 그건 필시 길버트 감독관일 거야.
    그런데 내게 무슨 용건이지?
  3. 화자 없음 (#37): 오는 게 너무 느리니까 도망친 줄 알았지.
  4. 화자 없음 (#38): 그래, 내 환영회는 언제 시작하는 건가?
  5. 화자 없음 (#39): 어이, 다들 들었냐?
    이놈이 자기를 환영해 달라는군.
  6. 화자 없음 (#40): 뭔가 착각하고 있는 게 아닌지?
    내가 언제 너를 제독으로 인정했다고 하는 게야!
  7. 화자 없음 (#41): 그렇다면 내가 인정하게 만들어 주지.
  8. 화자 없음 (#42): 왓! 당신 엄청 센데.
  9. 화자 없음 (#43): 너도.
  10. 화자 없음 (#44): 제 이름은 마슈.
    이제부터는 나리를 제독님이라 부르겠습니다.
  11. 화자 없음 (#45): 그럼 인정받은 걸로 받아들여도 좋겠나?
  12. 화자 없음 (#46): 물론입니다.
    이런 근사한 제독님은 여태까지 본 적이 없어요.
    자, 제 술잔을 받으십시오.
  13. 화자 없음 (#47): 쳇, 뭐 형편없잖아!
    꽁무니를 빼고 달아나지 않은 것만도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14. 화자 없음 (#48):
    ………
  15. 화자 없음 (#49): 사실은 전에도 몇 명의 제독과 결투한 적이 있소.
  16. 화자 없음 (#50): 그렇지만 나와 제대로 맞붙어 싸운 건 당신이 처음이야.
  17. 화자 없음 (#51): 그래서?
  18. 화자 없음 (#52): 당신을 제독으로 인정하도록 하지.
    그렇지만 에스파니아 녀석들을 상대할 땐 더욱 분발해 주시오.
  19. 화자 없음 (#53): 당신 꽤 제법인데.
  20. 화자 없음 (#54): 너도.
  21. 화자 없음 (#55): 내 이름은 마슈.
    당신을 제독으로 인정하겠소.
  22. 화자 없음 (#56): 그럼 오늘부터 너는 내 부관.
    이의 없겠지?
  23. 화자 없음 (#57): 물론입니다.

장면 0 · 항구 29 · 시장

  1. 화자 없음 (#58): $s님,
    아까 험상궂게 생긴 사람이 와서, 당신을 만나면 왕궁으로 출두하라고 전하라던데요.
  2. 화자 없음 (#59): 그건 필시 길버트 감독관일 거야.
    그런데 내게 무슨 용건이지?

장면 0 · 항구 29 · 길드

  1. 화자 없음 (#60): 이 곳은 조합이요.
    혹시 당신이 배를 가지고 있다면, 쾌히 일을 알선해 주지.

장면 0 · 항구 29 · 항구

  1. 화자 없음 (#61): 나리, 배를 구입하려면 조선소에 가야···
  2. 항해사 마슈 로이 (#62): 당신이오?
    날 고용하려고 한다는 용기있는 어르신네가.
  3. 화자 없음 (#63): 네가 길버트경이 말한 항해사냐?
  4. 화자 없음 (#64): 어, 꽤나 거드름을 떠는군.
  5. 화자 없음 (#65): 뭐 좋겠지. 원하는 대로 환영회를 열어 주겠어.
    술집에서 기다리고 있겠네.
  6. 화자 없음 (#66): 주점에서 마슈가 기다리고 있더군.

장면 0 · 항구 29 · 조선소

  1. 화자 없음 (#67): 죄송하지만 왕궁으로부터 급한 일이 들어와서……
    나중에 또 와 주시오.
  2. 화자 없음 (#68): 배를 인수하러 왔다만···
  3. 화자 없음 (#69): $n님이시군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쪽입니다.
  4. 화자 없음 (#70): 그런데 이런 배를 도데체 무슨 목적에 쓰는 겁니까?
  5. 화자 없음 (#71): 에스파니아와 일전을 벌일 거라고 한다면 어떻게 생각하나?
  6. 화자 없음 (#72): 농담이겠죠! 요즘은 상선도 이것보다는 나을 겁니다.
  7. 화자 없음 (#73): 그리고 배이름은 부탁받은 대로 심플튼으로 해두었습니다만, 정말로 괜찮겠습니까? 얼간이라는 이름으로.
  8. 화자 없음 (#74): 길버트 놈! 무슨 그 따위 녀석이 다 있담.
  9. 화자 없음 (#76): 배는 항구에 정박시켜 두었습니다.
  10. 화자 없음 (#77): 제독님, 일단 바다로 나왔습니다만, 도데체 어디로 가실 예정이신지요?
  11. 화자 없음 (#78): 흠, 나도 지금 그걸 생각하고 있던 중이야.
  12. 화자 없음 (#79): 적 정찰을 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13. 화자 없음 (#80): 음, 좋은 생각이다.
    그럼 세빌리아를 향해 침로를 잡자.
    세빌리아는 남남서 방향이었지 아마?
  14. 화자 없음 (#81): 세빌리아로 가는 항로에 관해선 제게 맡겨 주십시오.
    (항구이동 명령을 쓰면 편할 텐데요.)
  15. 화자 없음 (#82): 뭐야, 오늘은 휴일인가?
  16. 화자 없음 (#83): 아뇨, 가게를 열긴 열었지만 손님이 안 와서요.
  17. 화자 없음 (#84): 아니 어째서 손님이 안 온다는 말인가?
  18. 화자 없음 (#85): 조선소에서 에스파니아 무적함대에 배치할 최신예함의 진수식이 열리거든요.
  19. 화자 없음 (#86): 그것을 한눈에 보려는 사람들로 온 마을이 시끌벅적하답니다.
  20. 화자 없음 (#87): 최신예함이란 그렇게 굉장한 배인가?
  21. 화자 없음 (#88): 현재 기술상 그 배보다 뛰어난 배는 없을 테죠.
  22. 화자 없음 (#89): 벌써 최신예함을 보고 왔습니까?
  23. 화자 없음 (#90): 아니, 아직 못 봤어.
  24. 화자 없음 (#91): 한번 봤다 하면 꼭 타 보고 싶어지는 배죠.
  25. 화자 없음 (#92): 벌써 최신예함을 보고 왔습니까?
  26. 화자 없음 (#93): 그래, 꽤 괜찮은 배더군.
  27. 화자 없음 (#94): 이제 에스파니아도 평안하게 됐군요.
  28. 화자 없음 (#95): 어이, 술주정꾼 무리를 혹 못 봤나?
  29. 화자 없음 (#96): 아, 그 패거리는 항구 쪽으로 가던데……
  30. 화자 없음 (#97): 제독님, 여기입니다, 여기!
  31. 화자 없음 (#98): 썩 기분이 좋아 보이는데, 마슈.
  32. 화자 없음 (#99): 오래간 만에 마시는 술이라서요…… 헤헤.
  33. 화자 없음 (#100): 제독님도 같이 마십시다.
  34. 화자 없음 (#101): ···몇 시간후···
  35. 화자 없음 (#102): 제독님∼
    꼭 한번 물어 보고 싶었는데, 제독이나 되는 분이 어째서 저런 고물배를 타고 있는 겁니까?
  36. 화자 없음 (#103): 그게 아무래도 감독관인 길버트경의 질투를 산 모양이야.
  37. 화자 없음 (#104): 그 녀석의 눈에는 내가 국왕의 자리를 빼앗으려고 획책을 꾸미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게지.
  38. 화자 없음 (#105): 쳇! 길버트 녀석의 짓이었습니까?
    그 녀석 생긴 대로 음험한 놈이군요.
  39. 화자 없음 (#106): ··다시 몇 시간후··
  40. 화자 없음 (#107): 어이!
    다들, 이쪽을 주목해 줘∼
  41. 화자 없음 (#108): 이 $n 제독의 배를 타고 싶은 자는 손을 들엇!
  42. 화자 없음 (#109): 예∼
  43. 화자 없음 (#110): 소리가 작아!
    다시 한 번∼
  44. 화자 없음 (#111): 예예∼
  45. 화자 없음 (#112): 마슈, 네 패기있는 행동은 기쁘지만, 저 보잘것 없는 배에 이렇게 많은 인원이 수용될 리가 있겠냐?
  46. 화자 없음 (#113): 그렇다면 큰 배를 수중에 넣으세요.
  47. 화자 없음 (#114): 잠깐만!
    이 정도의 인원을 수용하려면 갤리온급 선박이 있어야 돼.
  48. 화자 없음 (#115): 좋아! 그럼 최신예함을 수중에 넣읍시다.
  49. 화자 없음 (#116): 최신예함?
  50. 화자 없음 (#117): 진수식을 봤잖습니까?
    군함 말입니다.
    그 배라면 해적 따위는 상대도 안되겠죠.
  51. 화자 없음 (#118): 어?
    항구에 정박하고 있는 군함 못 봤습니까?
    그 굉장한 군함 말입니다.
  52. 화자 없음 (#119): 그 배라면 해적 따위 일격에 격침할 수 있을걸요.
  53. 화자 없음 (#120): 재미있는 얘기군. 에스파니아 선박으로 에스파니아를 쳐부순단 말이지.
  54. 화자 없음 (#121): 바로 그겁니다.
  55. 화자 없음 (#122): 재미있는 발상이다만, 가능하리라곤 도저히 생각되지 않는데.
  56. 화자 없음 (#123): 다들∼
    나를 따라라!
  57. 화자 없음 (#124): 예이∼
  58. 화자 없음 (#125): 어이! 너희들 멋대로 어디를 가느냐!
  59. 화자 없음 (#126): 어이! 내 일행을 혹 못 봤나?
  60. 화자 없음 (#127): 나리, 다들 벌써 항구 쪽으로 갔는데요.
  61. 화자 없음 (#128): 어쩐지 시끄러운 느낌인데 무슨 일이 있는 건가?
  62. 화자 없음 (#129): 에스파니아 무적함대 최신예함의 진수식이 이제 곧 시작되거든요.
  63. 화자 없음 (#130): 흠, 그럼 어디 보고 갈까?
  64. 화자 없음 (#131): 흠, 진수식이 시작된 모양이군.
  65. 화자 없음 (#132): 갤리온급 70문함이군.
    나도 언젠가 꼭 저런 멋진 배를 손에 넣어야지.
  66. 화자 없음 (#133): 최신예함은 항구로 향한 모양이군.
  67. 화자 없음 (#134): 마슈!
    젠장, 저놈은 술버릇이 너무 나쁜게 탈이야.
  68. 화자 없음 (#135): 아침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군요.
    여관에 묵지 않겠습니까?
  69. 화자 없음 (#136): 우선 마을을 돌아 봅시다.
  70. 화자 없음 (#137): 최신예함은 아직 항구에 도착하지 않은 모양이군.
  71. 화자 없음 (#138): 가까이서 보니 정말 근사한 배야.
  72. 화자 없음 (#139): 어? 마슈 녀석 항구에 없네?
    아직 주점에 있는 거로군.
  73. 화자 없음 (#140): 벌써 날이 저물었군요.
    시찰은 내일 하기로 합시다.
  74. 화자 없음 (#141): 딸꾹!
    $n 제독님,
    갑자기 없어져 버리다니……
    정말 사람을 놀라게 하는군요.
  75. 화자 없음 (#142): 아니 이 술주정뱅이가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게야? 바로 널 찾고 있었던 게 아니냐!
  76. 화자 없음 (#143): 그건 둘째 치고, 딸꾹, 다들 목을 길게 빼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제독님, 이놈이 새로운 기함입니다.
  77. 화자 없음 (#144): 최신예함……
    너희들 좀전에 경호병들 봤지?
  78. 화자 없음 (#145): 아까, 이 나라의 여사관이 배를 훔쳤다고, 총출동해서 어디론가 가버렸다구요.
  79. 화자 없음 (#146): 그리고 나머지 놈들은 단단히 묶어서 선박 창고에 가두어 두었습죠.
  80. 화자 없음 (#147): 그렇지만 정말 바보 같은 여자죠?
    같은 값이면 새것을 훔치는 게 좋을 텐데.
  81. 화자 없음 (#148): 흠, 술주정꾼은 경멸해야 마땅하지만, 어쨌든 절호의 찬스구나. 마슈, 수고했다.
  82. 화자 없음 (#149): 딸꾹……
    전원 올라 타라!
  83. 화자 없음 (#150): 좋아, 이 틈에 어서 출항하자!
  84. 화자 없음 (#152): 진수식을 보러 가는 길입니다.
    당신도 같이 가시지 않겠습니까?
  85. 화자 없음 (#153): 진수식은 봤습니까?
    굉장하죠?
  86. 화자 없음 (#154): 에스파니아의 조선기술은 대단해, 정말.
  87. 화자 없음 (#155): 어이! 이 곳에 술주정군 혹시 안 왔나?
  88. 화자 없음 (#156): 글쎄…… 못 봤는데요.
  89. 화자 없음 (#157): 제독님, 적을 감시하려던 게 아니었습니까?
  90. 화자 없음 (#158): 아이고 머리가 아파
  91. 화자 없음 (#159): 마슈, 겨우 깼냐?
  92. 화자 없음 (#160): 어? 뭡니까, 이 배는? 잠깐 안 본 사이에 근사해졌네.
  93. 화자 없음 (#161): 너 기억하고 있지 않은 거냐?
    바로 네가 이 배를 손에 넣은 거야.
  94. 화자 없음 (#162): 킥! 그게 정말입니까?
  95. 화자 없음 (#163): 게다가 선장실을 뒤졌더니 금화가 10000닢이나 나오는게 아니겠냐?
    그 덕분에 이제 겨우 행동을 할 수가 있게 됐어.
  96. 화자 없음 (#164): 그렇다면 먼저 길버트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십시다.
    그 녀석 옛날부터 마음에 안 들었답니다.
  97. 화자 없음 (#165): 그것도 재미있겠는데.

장면 1 · 어느 항구 · 모든 장소

  1. 화자 없음 (#166): 제독님, 좀 마음에 걸리는 일이……
  2. 화자 없음 (#167): 뭐냐? 마슈.
  3. 화자 없음 (#168): 사실은 이 항구에 입항하기 직전까지, 항해하는 동안 죽 뒤를 좇아오는 상선이 한척 있었어요.
  4. 화자 없음 (#169): 흠, 눈치채지 못 했는데……
    단순한 우연이 아닐까?
  5. 화자 없음 (#170): 나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지만, 이 항구에 입항하는 것을 확인한 뒤 되돌아가버렸답니다.
  6. 화자 없음 (#171): 미행이라……
    그게 사실이라면, 그건 아마 에스파니아의 패거리일 것이야.
  7. 화자 없음 (#172): 만일에 대비해, 배의 장비를 가능한 한 증강시켜 놓는 게 좋지 않을까요?
  8. 화자 없음 (#173): 제독님, 에스파니아의 추격대입니다.
    이 배를 돌려달라는 거겠죠.
  9. 화자 없음 (#174): 놈들에게도 체면이 있을 테니까.
    이 곳에서 우리들을 괴멸시키려는 게 분명해.
  10. 화자 없음 (#175): 싫다 싫어! 배 한척을 가지고 눈에 불을 키고……
  11. 화자 없음 (#176): 전원, 자기 위치로!!
    지금부터 에스파니아 함대와 교전하겠다.

장면 2 · 어느 항구 · 주점

  1. 화자 없음 (#177): 제독님, 어서 자리에 앉읍시다.

장면 2 · 어느 항구 · 모든 장소

  1. 화자 없음 (#178): 제독님, 목이 타지 않습니까?
  2. 화자 없음 (#179): 술이라도 마시고 싶은 거렷다?
    정말 술을 좋아 하는 녀석이군.
  3. 화자 없음 (#180): 제독님, 저 남자들 꼭 놀란 토끼 같았죠?
  4. 화자 없음 (#181): 자루에 놀라서 벌벌 떨던 네 꼴도 그것에 못지 않던데 뭘.
  5. 화자 없음 (#182): 아차! 그건 말하기 없기예요.
  6. 화자 없음 (#183): 제독님, 시간이 다 돼 갑니다.
  7. 화자 없음 (#184): 음, 그럼 주점에 가볼까?
  8. 화자 없음 (#185): 제독님, 여태껏 기다리고 있을 리가 없어요.
  9. 화자 없음 (#186): 음, 그렇지만 일단 주점에 가보긴 하자.
  10. 화자 없음 (#187): 제독님, 약속을 저버릴 셈입니까?
  11. 화자 없음 (#188): 아 참! 어서 주점에 가야 되겠는데.
  12. 화자 없음 (#189): 제독님, 어떻게 된 겁니까? 어서 가게 안으로 들어갑시다.
  13. 화자 없음 (#190): 아니, 잠깐 기다려 봐.
  14. 화자 없음 (#191): ………
    창고 쪽에서 무슨 소리가 나는것 같은데.
  15. 화자 없음 (#192): 제독님, 그만 둬 주세요.
    저는 그런 종류의 얘기엔 약하답니다.
  16. 화자 없음 (#193): 아무래도 마음에 걸리는데.
    좀 살펴 보자.
  17. 화자 없음 (#194): 호기심 많은 건 여전하군.
  18. 화자 없음 (#195): 마슈, 이쪽으로 와 봐. 저쪽에 큰 자루가 하나 꿈틀거리고 있어!?
  19. 화자 없음 (#196): 으악!!
    도깨비다!
  20. 화자 없음 (#197): 침착해, 마슈.
    아무래도 살아 있는 것이 자루 안에 들어가 있는 것 같은데.
  21. 화자 없음 (#198): 날뛰지 마라. 지금 곧 빼내 줄테니.
  22. 화자 없음 (#199): 뭐야, 두 녀석이 밧줄에 묶여 있잖아!
  23. 화자 없음 (#200): 보아하니 뱃사람 같은데.
  24. 화자 없음 (#201): 사…살려 줘……
  25. 화자 없음 (#202): 어이, 거기 있는 녀석들!
    어서 밧줄을 풀어 줘.
  26. 화자 없음 (#203): 이 녀석! 도움을 청하는 주제에 건방지긴.
    자루에 도로 넣어 줄까!!
  27. 여해적 카탈리나 (#204): 당신네들, 거기서 뭘 하고 있는 거예요?
  28. 화자 없음 (#205): 어?
    누구냐! 넌.
  29. 화자 없음 (#206): 그 두 사람은 내 동료예요.
    당신 조안의 부하죠?
  30. 화자 없음 (#207): 칼을 뽑아요!
    상대가 되어 드리지.
  31. 화자 없음 (#208): 잠깐!
    뭔가 오해를 하고 있는 모양이군.
  32. 화자 없음 (#209): 나는 단지 이 곳을 지나가던 중이었을 뿐이오.
    이 두사람에게 물어 보는 게 좋을 거요.
  33. 화자 없음 (#210): 그게 정말예요? 사누드.
  34. 사누드 (#211): …예.
  35. 기지 (#212): 제독님, 면목없습니다.
  36. 화자 없음 (#213): 누가 이런 짓을……
    조안의 소행이죠?
  37. 화자 없음 (#214): 정확히 말하면 조안이 아닙니다.
    항해사 로코에게 당했습니다.
  38. 화자 없음 (#215): 그것이 말입니다, 워낙 강해서 상대로 맞설 수도 없던데요.
  39. 화자 없음 (#216): 그러고 보니 소문에 들은 적이 있군요.
    그 영감 옛날엔 호걸 로코라고 불렸다고요.
  40. 화자 없음 (#217): 너, 그런 얘기는 더 빨리 해줬어야지!
  41. 화자 없음 (#218): 뭐, 어쩔 수 없는 일이 잖아!
    나도 그렇게까지 강할 줄은 미처 생각도 못했으니까.
  42. 화자 없음 (#219): 할 수 없죠 뭐, 어서 일어서요.
    이제 쫓아가봤자 소용도 없을 테지만.
  43. 화자 없음 (#220): 저는 카탈리나 에란초라고 해요.
    좀전의 실례는 용서해 주세요.
  44. 화자 없음 (#221): 내 이름은 $n $s, 영국 사략선을 지휘하는 사람이오.
  45. 화자 없음 (#222): 무슨 깊은 사연이 있는 것 같은데, 들려 주지 않겠소?
  46. 화자 없음 (#223): 그렇군요……
    그럼 2시간 후에 주점으로 와 주세요.
  47. 화자 없음 (#224): 그 아가씨 아직 안 왔네요.
  48. 화자 없음 (#225): 어디에서 좀 시간을 때우자.
  49. 화자 없음 (#226): 꽤 늦어 버렸군.
  50. 화자 없음 (#227): 여태껏 기다리고 있진 않겠죠?
  51. 화자 없음 (#228): 주인영감, 이 가게에 깐깐해 보이는 미인이 혹 안 왔는지?
  52. 화자 없음 (#229): 아 예, 두 시간쯤 기다리다가 돌아갔는데요.
  53. 화자 없음 (#230): 할 수 없지. 인연이 없었던 모양이군.
  54. 화자 없음 (#231): 아직 안 온 모양이네요.
  55. 화자 없음 (#232): 조안이라고 하는 남자를 추적하고 있는 모양인데……
  56. 화자 없음 (#233): 제독님, 제 기억이 틀림없다면, 조안이란 녀석은 포르투갈에서도 가장 유력한 귀족 페레로가의 아들입니다.
  57. 화자 없음 (#234): 페레로가라……
    레온 페레로는 우수한 항해자였지.
    적으로 돌리면 골치 아프겠지.
  58. 화자 없음 (#235): 많이 기다리셨죠? 죄송해요.
  59. 화자 없음 (#236): 아닙니다. 나도 막 오는 길이었습니다.
  60. 화자 없음 (#237): 놓쳐 버렸어요.
    그놈들 언젠가 반드시 내 손으로 죽여 줄 테야.
  61. 화자 없음 (#238): 에렌초씨……
  62. 화자 없음 (#239): 카탈리나라고 불러도 좋아요.
  63. 화자 없음 (#240): 그럼 카탈리나, 왜 그들을 쫓고 있는 거요?
  64. 화자 없음 (#241): 원수니까요.
  65. 화자 없음 (#242): 원수?
  66. 화자 없음 (#243): 오빠와 친구의 원수죠.
    놈들이 비열한 방법으로 살해했어요.
  67. 화자 없음 (#244): 그러니까 내가 원수를 치는 거예요.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페레로가의 인간들을 모두 쳐죽이고야 말겠어요.
  68. 화자 없음 (#245): 기분이 착찹해지는 얘기군.
    그렇지만 나로선, 저 고명한 페레로가가 그런 짓을 했으리라곤 생각 안되는데.
  69. 화자 없음 (#246): 당신이 믿던 안 믿던, 내게 있어서 진실은 하나뿐이에요.
  70. 화자 없음 (#247): 나는 복수를 위해 조국까지 저버렸어요.
    이제 와서 돌이킬 순 없는 일이겠죠.
  71. 화자 없음 (#248): 게다가 내겐 충성을 맹세해 준 동료가 있어요.
    지금도 배 안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72. 화자 없음 (#249): 당신에겐 너무 많은 말을 한 것 같군요.
    이만 실례하겠어요.
  73. 화자 없음 (#250): 카탈리나.
  74. 화자 없음 (#251): 뭐예요?
  75. 화자 없음 (#252): 복수를 한 다음엔 어떻게 할 셈이오?
  76. 화자 없음 (#253): 그런 먼 장래의 일은 모르겠어요.
    그럼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되길……
  77. 화자 없음 (#254): 저런 여자는 죽어도 아내로 맞이하고 싶지 않군요.
  78. 화자 없음 (#255): 상대가 너라면 상대편에서 먼저 거절하겠지.
  79. 화자 없음 (#256): 나리, 소문 들으셨습니까?
    이 마을의 교역소 부근에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 말입니다.
  80. 화자 없음 (#257): 나리께선 팔힘도 좋아 보이니, 가서 좀 봐 주시지 않겠습니까?
  81. 화자 없음 (#258): 제독님, 여자를 꼬시는 게 여간이 아니십니다.
  82. 화자 없음 (#259): 아니,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83. 화자 없음 (#260): 제독님, 시간이 다 돼 갑니다.
  84. 화자 없음 (#261): 음, 그럼 주점에 가볼까?
  85. 화자 없음 (#262): 제독님, 여태껏 기다리고 있을 리가 없어요.
  86. 화자 없음 (#263): 음, 그렇지만 일단 주점에 가보긴 하자.
  87. 화자 없음 (#264): 제독님, 약속을 저버릴 셈입니까?
  88. 화자 없음 (#265): 아 참! 어서 주점에 가야 되겠는데.
  89. 화자 없음 (#266): 제독님, 아까 그 아가씨 말인데요.
  90. 화자 없음 (#267): 음, 무슨 사정이 있는 것 같군.
  91. 화자 없음 (#268): 제독님, 시간이 다 돼 갑니다.
  92. 화자 없음 (#269): 음, 그럼 주점에 가볼까?
  93. 화자 없음 (#270): 제독님, 여태껏 기다리고 있을 리가 없어요.
  94. 화자 없음 (#271): 음, 그렇지만 일단 주점에 가보긴 하자.
  95. 화자 없음 (#272): 제독님, 약속을 저버릴 셈입니까?
  96. 화자 없음 (#273): 아 참! 어서 주점에 가야 되겠는데.
  97. 화자 없음 (#274): 제독님, 아까 그 아가씨 말인데요.
  98. 화자 없음 (#275): 음, 무슨 사정이 있는 것 같군.
  99. 화자 없음 (#276): 제독님, 시간이 다 돼 갑니다.
  100. 화자 없음 (#277): 음, 그럼 주점에 가볼까?
  101. 화자 없음 (#278): 제독님, 여태껏 기다리고 있을 리가 없어요.
  102. 화자 없음 (#279): 음, 그렇지만 일단 주점에 가보긴 하자.
  103. 화자 없음 (#280): 제독님, 약속을 저버릴 셈입니까?
  104. 화자 없음 (#281): 아 참! 어서 주점에 가야 되겠는데.

장면 3 · 항구 29 · 주점

  1. 화자 없음 (#282): 여어! 손님,
    우리집 위스키는 최고예요.
  2. 화자 없음 (#283): 주인영감, 최고급 스카치를 한잔 주시오.
  3. 화자 없음 (#284): 나도 같은 걸 주시오.
  4. 화자 없음 (#285): 제독님,
    뭔가 화끈한 얘기 없습니까?
  5. 피에트로 콘티 (#286): 화끈한 얘기가 있지.
  6. 화자 없음 (#287): 뭐냐? 네 녀석은.
  7. 화자 없음 (#288): 나는 피에트로 콘티라고 하는 모험가다.
    이래 봬도 보물찾기의 명수로 꽤 유명하지.
  8. 화자 없음 (#289): 어쩐지 수상쩍은 녀석이군.
  9. 화자 없음 (#290): 쳇! 너무 함부로 말하시는군.
  10. 화자 없음 (#291): 그래, 도굴꾼이 내게 무슨 용건이냐?
  11. 화자 없음 (#292): 도굴꾼이라니 그건 너무 심한 말인데.
    당신네들이 화끈한 얘기 없냐고 하길래, 일부러 말을 건 건데……
  12. 화자 없음 (#293): 내 얘길 사지 않겠나? 아랍인 빚장이한테 몰려 곤난을 겪고 있는 입장이어서 말야.
  13. 화자 없음 (#294): 그 빚장이란 게 피도 눈물도 없는 악덕상인이어서, 여간 골치 아픈 게 아니라네.
  14. 화자 없음 (#295): 제독님, 어떻게 하겠습니까?
  15. 화자 없음 (#296): 조건을 듣고 나서 결정하지.
  16. 화자 없음 (#297): 조건은 겨우 금화 1만닢이라네.
    자네, 사겠나?
  17. 화자 없음 (#298): 미안하지만, 지금 가진 돈이 없는데……
  18. 화자 없음 (#299): 형편없는 녀석이군.
    그럼 뭐, 조안에게 가르쳐 줘야지.
    그럼, 이만 실례.
  19. 화자 없음 (#300): 가버렸군……
    묘한 녀석이야.
  20. 화자 없음 (#301): 어쩐지 신용할 수 없는데…… 미안하지만 다른 사람을 찾아보게.
  21. 화자 없음 (#302): 아니 왜? 의심도 많은 녀석이군.
    그럼 조안에게 가르쳐 줘야지.
    이만 실례.
  22. 화자 없음 (#303): 가버렸군……
    묘한 녀석이야.
  23. 화자 없음 (#304): 그럼 말해 봐, 어서.
  24. 화자 없음 (#305): 암, 그렇게 나와야지.
    사실은 말이다, 남미 대륙으로부터 금을 가득 실은 에스파니아 수송선이 세빌리아로 향하고 있어.
  25. 화자 없음 (#306): 그래서?
  26. 화자 없음 (#307): 얘기를 계속해서 듣고 싶으면 돈을 지불해 줘.
  27. 화자 없음 (#309): 알았어, 지불하지.
  28. 화자 없음 (#310): 금 수송선은 베라크루즈로부터 오는데, $r04 $r03(라는) 녀석이 지휘하고 있지.
  29. 화자 없음 (#311): 내 얘기는 이것으로 끝이네.
  30. 화자 없음 (#312): 가버렸군……
    묘한 녀석이야.
  31. 화자 없음 (#313): 그 얘기에 금화 1만닢은 너무 비싼 감이 드는데, 반으로 깎아 주게.
  32. 화자 없음 (#314): 쳇, 좋아!
    그 수송선의 지휘관은 $r04 $r03(라는) 녀석이야. 내 얘긴 이걸로 끝이네.
  33. 화자 없음 (#315): 가버렸군……
    묘한 녀석이야.
  34. 화자 없음 (#316): 그런 엉터리 같은 얘기에 돈을 지불할 순 없겠는데.
  35. 화자 없음 (#317): 쳇! 구두쇠 녀석.
    네 녀석이 구두쇠 라고, 들르는 항구마다 소문내 줄테다.
  36. 화자 없음 (#318): 가버렸군……
    묘한 녀석이야.

장면 4 · 어느 항구 · 항구

  1. 화자 없음 (#320): 아니, 당신은 그 유명한 $n공이 아니십니까? 헨리8세가 찾고 계시다던데요. 어서 런던으로 돌아가십시오.
  2. 화자 없음 (#321): 조국을 위해 분발해 주십시오.
  3. 화자 없음 (#322): 폐하께서 부르시고 계십니다.
    어서 알현실로 드십시오.
  4. 화자 없음 (#323): 지금까지 어디서 농뗑이를 부리고 있었던 게냐!
    국왕을 능멸하는 괘씸한 놈!
  5. 화자 없음 (#324): 공에게 그런 말을 들어야 할 이유는 없소.
  6. 화자 없음 (#325): 제기랄!! 작위가 나보다 높아졌다고 건방지게!
  7. 화자 없음 (#326):
    ………
  8. 화자 없음 (#327): 오! 어서 오너라.
    기다리고 있었느니라.
  9. 화자 없음 (#328): 긴급한 용건이란 무엇입니까?
  10. 화자 없음 (#329): 음, 짐이 그대에게, 왕실해군 총사령관으로서 에스파니아 해군을 격파해 주길 바란다고 한 말은 기억하고 있느냐?
  11. 화자 없음 (#330): 예. 가슴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12. 화자 없음 (#331): 또한 그것에 대비해, 해원에 나가 경험을 쌓아 주길 바란다는 말도.
  13. 화자 없음 (#332): 예,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14. 화자 없음 (#333):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우리 해군은, 전날 에스파니아 함대와의 전면충돌로 인해 반수에 가까운 전함을 잃었다.
  15. 화자 없음 (#334): 그 위에 놈들은 더욱 큰 공세를 펴려 하는 것 같다.
    전 함대를 집결시키고 있다고 하니……
  16. 화자 없음 (#335): 이대로 간다면 우리 해군이 전멸당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다.
  17. 화자 없음 (#336): 그리고 우리 성스러운 잉글랜드 왕국의 해역은 더럽혀지고 말겠지.
  18. 화자 없음 (#337): 그래서 그대에게 어려운 부탁을 하려 하느니라.
  19. 화자 없음 (#338): 예, 뭐든지 말씀해 주십시오.
  20. 화자 없음 (#339): 그대가 자신의 함대를 이끌고, 에스파니아 함대 토멸에 나서 주었으면 하는 게지.
  21. 화자 없음 (#340): 남아 있는 우리 해군 함대로는 왕국을 방위하는 게 고작일 테니까.
  22. 화자 없음 (#341): 게다가 그대의 함대가 현재 왕국 최대의 병력 집단이다.
  23. 화자 없음 (#342): 잘 알겠습니다! 이 목숨 다 바쳐, 에스파니아 함대를 격멸시키고야 말겠습니다.
  24. 화자 없음 (#343): 정말 믿음직스럽기 그지 없구나.
  25. 화자 없음 (#344): 그대에게는 지금까지 여러 임무를 맡겼지만, 이 임무를 최우선으로 수행해야 하느니라.
    단단히 명심하거라.
  26. 화자 없음 (#345): 예! 그럼 출격하겠습니다.
  27. 화자 없음 (#346): 아! $n님,
    헨리8세께서 애타게 기다리고 계십니다.
  28. 화자 없음 (#347): 에스파니아 함대에 관한 정보는 안 들어와 있나?
  29. 화자 없음 (#348): 아! $n님,
    무적함대에 관한 정보 말이죠?
  30. 화자 없음 (#349): 이 싸움에는 조국의 흥망이 걸려 있는 것 같아.
    나야 뭐 이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보다는 평화를 더 원하지만 말이지.
  31. 화자 없음 (#350): 평화로운 세상이라……
    그렇게만 된다면 좋겠지만.
  32. 화자 없음 (#351): 그럼 최신 정보를 제공해 드리죠.
    놈들은 자국에 불이익을 초래하는 해적을 토벌한다고 해요.
  33. 화자 없음 (#352): 확실히는 모르지만, 카탈리나라던가 뭔가 하는 여해적인 것 같습니다.
  34. 화자 없음 (#353): 카탈리나라……
    그리운 이름이군.
  35. 화자 없음 (#354): 에스파니아 함대는 전군을 3함대로 나누어, 3방향에서 포위작전을 펴려 하고 있습니다.
  36. 화자 없음 (#355): 3일전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지금은 낭트항, 보르도항, 그리고 세빌리아항에서 보급중이라는군요.
  37. 화자 없음 (#356): 집결장소는 남미 대륙인 것 같고요.
  38. 화자 없음 (#357): 총사령관은 에제키엘입니다.
    승전의 명장으로 유명한 인물이지요.
  39. 화자 없음 (#358): 3함대에 포위된다면 승산은 없겠죠.
  40. 화자 없음 (#359): 제독님,
    어떻게 하겠습니까?
    3함대를 상대로 싸운다는 건 자살행위나 마찬가지예요.
  41. 화자 없음 (#360): 그 여해적은 불쌍하지만 이 사태는 조용히 지켜보는 게 좋겠어요.
  42. 화자 없음 (#361): 아니, 출격하자.
  43. 화자 없음 (#362): 설마……
    그렇게까지 그 여자 편을 들 필요는 없잖습니까?
  44. 화자 없음 (#363): 아냐, 마슈.
    우리 함대는 지금 압도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있다.
  45. 화자 없음 (#364):
    ………
  46. 화자 없음 (#365): 물론 3함대에 포위당하면 불리하겠지.
    그렇지만 포위망은 아직 구축되지 않은 상태야.
  47. 화자 없음 (#366): 나는 그들이 집결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겠어.
    즉, 그들이 집결하기 전에 1척씩 해치우는 거야.
  48. 화자 없음 (#367): 아! 이 무슨 대담한……
    그런데 어느 함대부터 공격할 겁니까?
  49. 화자 없음 (#368): 물론 제일 가까운 낭트부터 공격한다.
  50. 화자 없음 (#369): 아! $n님,
    헨리8세께서 애타게 기다리고 계십니다.
  51. 화자 없음 (#370): 에스파니아 무적함대라고요?
    그건 조합에서 물어 보는 게 제일 좋겠죠.
  52. 화자 없음 (#371): 제독님,
    어서 낭트항에 있는 함대를 쳐부수러 갑시다.
  53. 화자 없음 (#372): 제독님,
    싸우고 있는 동안 다른 함대가 사라졌는데요.
  54. 화자 없음 (#373): 이크! 벌써 서쪽 멀리까지 가 버렸군.
    과연 놈들이 집결하기 전에 제각기 격파할 수 있을까?
  55. 화자 없음 (#374): 행선지는 남미 대륙이었죠?
    어서 쫓아 갑시다.
  56. 화자 없음 (#375): 이 부근의 해상에서 에스파니아 함대를 혹 못 봤나?
  57. 화자 없음 (#376): 아, 이 곳 몇몇 항구에서 보급한 다음 아마존강 쪽으로 갔어요.
  58. 화자 없음 (#377): 하지만 제일 늦게 온 부대가 아직 산토도밍고항에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59. 화자 없음 (#378): 아마존이라고?
    놈들 묘한 곳으로 향하고 있군요.
  60. 화자 없음 (#379): 제독님,
    어서 산토도밍고항에 있는 함대를 쳐부수러 갑시다.
  61. 화자 없음 (#380): 제독님,
    싸우고 있는 동안 다른 함대가 사라졌는데요.
  62. 화자 없음 (#381): 도무지 놈들의 목적을 모르겠는데.
    어째서 우리들과 싸우려 하지 않는 걸까?
  63. 화자 없음 (#382): 어떻게 하죠?
  64. 화자 없음 (#383): 아마존강 주변에 뭔가 있는 것 같다.
    조사해 보자.
  65. 화자 없음 (#384): 제독님,
    아마존강 주변을 살펴 봅시다.
  66. 화자 없음 (#385): 뭔가 이상한데.
    마치 폐기 처분 직전의 배들 같잖나……
  67. 화자 없음 (#386): 제독님, 또 다른 함대가 다가오고 있는데요.
    앗!! 저건 카탈리나의 함대다!
  68. 화자 없음 (#387): $n씨,
    또 만났군요.
  69. 화자 없음 (#388): 이런 곳에서 만나게 되다니 기묘한 우연이군.
    그런데 좀 기다려 주지 않겠소? 지금 나는 결말지어야 할 일이 있소.
  70. 화자 없음 (#389): 잠깐만요. 이런 말을 할 처지는 아닌 줄 알지만, 지금은 에제키엘과 싸우지 말아 줬으면 좋겠어요.
  71. 화자 없음 (#390): 그건 안되겠는데.
    당신이 조안을 노리는 것처럼, 우리들도 에제키엘 함대를 쫓고 있소.
  72. 화자 없음 (#391): 게다가 에제키엘은 당신에게 있어서도 적이 아니던가?
  73. 화자 없음 (#392): 그랬어요.
    그렇지만 지금은 틀려요.
  74. 화자 없음 (#393):
    ………
  75. 화자 없음 (#394): 에제키엘과 조안과 나는 공동의 적을 쳐부수기 위해 손을 잡았어요.
  76. 화자 없음 (#395): 마르티네스 후작은 세계제패의 음모를 꾸민 악당으로, 오빠와 친구를 살해한 장본인이었어요.
  77. 화자 없음 (#396): 그들 덕분에 원수를 갚았지만 다들 상처를 입었어요.
  78. 화자 없음 (#397): (잘됐다! 쉽게 이길 수 있겠는데……)
  79. 화자 없음 (#398): 당신이 명예를 소중히 여기는 무인이라면, 상처입은 적을 치는 일은 하고 싶지 않겠죠?
  80. 화자 없음 (#399): (그렇지 않아……)
  81. 화자 없음 (#400): 마슈, 철수하자.
  82. 화자 없음 (#401): 엣? 뭐라고요!
  83. 화자 없음 (#402): 내 말이 안들리느냐! 철수하자고 했다.
  84. 화자 없음 (#403): 예예, 알겠습니다. 쳇, 감쪽같이 감언에 넘어가셨군.
  85. 화자 없음 (#404): 뭐라고 했나?
  86. 화자 없음 (#405): 아…아무 것도 아닙니다.
  87. 화자 없음 (#406): 화가 치미는데……
    당신, 약한자를 괴롭히는 취미가 있었군요. 그렇담 좋을 대로 하세요.
  88. 화자 없음 (#407): 그 대신 벌로 능력을 전부 끌어내리겠어요.
  89. 화자 없음 (#408): 제독님, 이 능력으론 런던에 돌아갈 수 없습니다.
    그리고 엔딩도 기대할 수 없을 것 같으니까, 리셋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90. 화자 없음 (#409): $n씨,
    제발 부탁이니 약속을 깨지 말아 주세요.

장면 5 · 어느 항구 · 항구

  1. 화자 없음 (#410): 휴우, 주점에 오면 항상 마음이 푸근해지죠.
  2. 화자 없음 (#411): 너도 참 지독한 술군이군.
  3. 화자 없음 (#412): 예, 그런데 이 가게 꽤 붐비네요.
    어떤 함대가 기항하기라도 한 걸까요?
  4. 화자 없음 (#413): 손님, 죄송하지만 합석해 주시겠습니까?
  5. 화자 없음 (#414): 암, 상관없소.
  6. 화자 없음 (#415): 그럼 실례하겠네.
    이 곳에서 사람을 만나기로 되어 있어서 말이지.
  7. 화자 없음 (#416): 아니, 저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8. 화자 없음 (#417): 흠, 보아하니 당신네들도 항해사인 것 같은데.
    영국 사람인가?
  9. 화자 없음 (#418): 예, 이 곳에 일이 있어서요.
    당신은 어디에서 오셨습니까?
  10. 화자 없음 (#419): 세빌리아에서 일 때문에 여기 왔다네.
    지금부터 해야 하는 일이지만 말이지.
  11. 화자 없음 (#420): 합석을 허락해 준 사례로 자네들에게 술을 사고 싶은데.
  12. 화자 없음 (#421): 듣던 중 반가운 소린데, 아저씨.
  13. 화자 없음 (#422): 마슈, 연장자에게 무슨 말버릇이냐!
  14. 화자 없음 (#423): 무례함을 용서하십시오.
  15. 화자 없음 (#424): 아니네.
    나도 오랫동안 바다에서 살아서, 뱃사람이란 게 어떤 건지 잘 알지.
  16. 화자 없음 (#425): 주인장, 이 분들에게 맛있는 라임주를 내 드리게.
  17. 화자 없음 (#426): 예예, 지금 가져갑니다.
  18. 화자 없음 (#427): 이거 감사합니다.
    그럼 사양 않고 받겠습니다.
  19. 화자 없음 (#428): 우하하!
    공짜술은 정말로 맛있군.
  20. 화자 없음 (#429): 마슈, 너도 어쨌든 무인 축에 끼는 인간이야.
    조금은 사양할 줄도 알아야지.
  21. 화자 없음 (#430): 무인이라고?
    실례지만 당신들은……
  22. 화자 없음 (#431): 아, 자기소개가 늦어서 죄송하네.
    나는 에스파니아 해군 소속의 에제키엘이라 하네.
  23. 화자 없음 (#432): !!!
  24. 화자 없음 (#433): 당신이 에제키엘 사령관……
  25. 화자 없음 (#434): 저는 $n $s, 헨리8세 폐하의 명령을 받들어 함대를 지휘하는 사람입니다.
  26. 화자 없음 (#435): 흠, 자네가 전날 그 함대 지휘관인가?
  27. 화자 없음 (#436): 그렇다면 한가지 물어 볼 것이 있는데.
    어째서 그때 우리를 공격하지 않았나?
  28. 화자 없음 (#437): 그 당시 우리들은 모든 것을 소모한 상태였다네.
    자네라면 그런 우리들을 간단히 쳐부술 수 있었을 텐데.
  29. 화자 없음 (#438): 무인으로서의 자부심 때문입니다.
  30. 화자 없음 (#439): 흠……
  31. 화자 없음 (#440): 후세에, 적이 약해지는 걸 기다렸다가 쳐이긴 비열한이란 오명을 남기고 싶진 않기 때문이지요.
  32. 화자 없음 (#441): 그리고 정면에서 부딪혀 싸우고 싶었지요.
    에스파니아의 명장인 당신과 말입니다.
  33. 화자 없음 (#442): 흠, 자네는 유능한 제독인 것 같군.
  34. 화자 없음 (#443): 무적함대와 정면에서 싸우고 싶다는 자네의 소원을 이루워 주지.
  35. 화자 없음 (#444): 지금부터 한 달후, 장소는 세빌리아와 런던의 중간지점인 보르도 앞바다이네.
  36. 화자 없음 (#445): 우리 함대는 그 곳에서부터 세빌리아까지 이동하겠네.
    자네는 그 사이 언제라도 우리 함대에 도전하게.
  37. 화자 없음 (#446): 어떤가? 내 제안을 수락하겠나?
  38. 화자 없음 (#447): 잘 알았습니다.
    수락하겠습니다.
  39. 화자 없음 (#448): 그럼 한 달후를 손꼽아 기다리겠네.
  40. 화자 없음 (#449): 제독님, 괜찮습니까?
  41. 화자 없음 (#450): 승패는 그 때의 운이다.
    그보다 에제키엘 사령관과 싸울 수 있게 된 걸 기뻐해야겠지.
  42. 화자 없음 (#453): 유감스럽게도 지금의 나로선 당신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43. 화자 없음 (#454): 그런가, 자네가 이런 겁장이라니 실망했네.
  44. 화자 없음 (#455): 역시 영국인에겐 용기를 기대하기란 어려운 모양이군.
    나는 겁장이와는 동석하지 않는 주의라서 미안하지만 이만 실례하겠네.
  45. 화자 없음 (#456): 제독님, 나는 창피해 죽겠어요.
    어서 이 주점을 빠져나갑시다.
  46. 화자 없음 (#457): 제독님, 이제부터 어떻게 하겠습니까?
  47. 화자 없음 (#458): 너도 알고 있잖냐!
    내 사명은 무적함대를 섬멸시키는 거란 걸.
  48. 화자 없음 (#459): 한가지 여쭤도 좋겠습니까?
  49. 화자 없음 (#460): 뭐냐?
  50. 화자 없음 (#461): 어째서 그때 에제키엘을 쳐부수지 않았습니까?
  51. 화자 없음 (#462): 글쎄, 어째서일까?
  52. 화자 없음 (#463): 카탈리나 때문입니까?
  53. 화자 없음 (#464): 그건 아냐.
    너도 함대를 지휘하게 되면 언젠가 알게 되겠지.
  54. 화자 없음 (#465): 에제키엘은 본국으로 돌아갈 것이 틀림없다.
    놈의 뒤를 쫓자.
  55. 화자 없음 (#466): 쳇! 겁장이가 염치없이 돌아왔군.
  56. 화자 없음 (#467): 당신에게 그런 말을 들을 처지는 아닌 걸로 아는데.
  57. 화자 없음 (#468): 아니지, 너는 영국의 수치다.
    사람들은 너를 겁장이 $s(라고) 부르겠지.
  58. 화자 없음 (#470): 뭐 어쨌든 폐하께서 기다리고 계시니 어서 가보시지.
    변명이라도 생각해 두는 게 좋을걸!
  59. 화자 없음 (#471): 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 길버트에게 들은 바로는 에스파니아와의 대결을 피해 도망쳤다지 않느냐!
  60. 화자 없음 (#472): 참으로 실망했다.
  61. 화자 없음 (#473): 너에게 무인으로서의 자부심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에제키엘이라는 사람의 제안을 받아들여라.
  62. 화자 없음 (#474): 에스파니아 수도인 세빌리아로 어서 떠나거라.
  63. 화자 없음 (#475): 폐하께선 겁장이를 만나려 하시지는 않겠지.
  64. 화자 없음 (#476): 흥! 겁장이에게 팔 술은 없어.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가는 게 좋을 거야.
  65. 화자 없음 (#477): $n씨, 당신에게는 실망했습니다.
  66. 화자 없음 (#478): 무슨 얘긴가?
  67. 화자 없음 (#479): 길버트경한테서 들었습니다.
    에스파니아의 에제키엘 사령관을 피해 도망쳤다죠?
  68. 화자 없음 (#480): 젠장, 누구한테서 들었나?
  69. 화자 없음 (#481): 길버트경이 신나게 지껄여대던데요.
  70. 화자 없음 (#482): 오! 영국의 겁장이가 무슨 용건으로 왔느냐?
  71. 화자 없음 (#483):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는데, 오명을 씻을 기회를 주시오.
  72. 화자 없음 (#484): 훗! 모욕을 끝내 참지 못한 모양이군.
    그럼 한 번만 더 기회를 주도록 하지.
  73. 화자 없음 (#485): 지금부터 한 달후, 장소는 전과 마찬가지로 보르도 앞바다다. 좋겠나?
  74. 화자 없음 (#486): 우리 함대는 그 곳에서부터 세빌리아까지 이동하겠네.
    자네는 그 사이 언제라도 우리 함대에 도전하게.
  75. 화자 없음 (#489): 무슨 용건입니까?
  76. 화자 없음 (#490): 에제키엘 사령관이 어디에 있는지 혹 모르겠나?
  77. 화자 없음 (#491): 알고 있습니다만, 당신 성함은?
  78. 화자 없음 (#492): $n(다)!
  79. 화자 없음 (#493): 엣? 희안한 이름이군요.
  80. 화자 없음 (#494): 에제키엘 사령관은 대개 왕궁의 오른편에 있는 사령관실에 계시지요.
  81. 화자 없음 (#495): 당신 겁장이라면서? 당신한테 팔 술은 없지.
  82. 화자 없음 (#496): 드디어 결전의 날이 왔군요.
  83. 화자 없음 (#497): 음, 슬슬 보르도 앞바다로 가볼까?
  84. 화자 없음 (#498): 에제키엘과 약속한 날까지 앞으로 $d12일 남았습니다.
  85. 화자 없음 (#499): 음, 그야말로 최후의 결전이 되겠지.
  86. 화자 없음 (#500): 에제키엘과 약속한 날을 넘겨 버렸어요.
  87. 화자 없음 (#501): 음, 너무 여유를 부렸나……
  88. 화자 없음 (#502): 일단 런던으로 돌아갑시다.
  89. 화자 없음 (#503): 휴, 사실대로 폐하께 보고드리지 않으면 안되겠군.
  90. 화자 없음 (#504): 제독님, 드디어 약속한 날이 되었군요.
  91. 화자 없음 (#505): 마슈, 보르도로 떠나자.
  92. 화자 없음 (#506): 제독님, 드디어 약속한 날이 되었군요.
  93. 화자 없음 (#507): 마슈, 보르도로 떠나자.
  94. 화자 없음 (#508): 에제키엘과 약속한 날을 넘겨 버렸어요.
  95. 화자 없음 (#509): 알고 있어.
  96. 화자 없음 (#510): 이제 더이상 대결할 기회는 없겠죠.
    국왕 폐하의 명령을 수행하지도 못한 채 끝나버렸네요.
  97. 화자 없음 (#511): 음, 에제키엘 사령관과는 인연이 없었던 걸로 알고 체념하지.
  98. 화자 없음 (#512): 에제키엘과 약속한 날까지 앞으로 $d12일 남았습니다.
  99. 화자 없음 (#513): 에제키엘 사령관, 둘 중 어느 한쪽이 이 바다에서 목숨을 다하게 될 것 같군요.
  100. 화자 없음 (#514): 서로 최선을 다해 싸우자.
  101. 화자 없음 (#515): 이 한판 싸움에 서로의 조국의 운명이 걸려 있으니까.
  102. 화자 없음 (#516): 윽, 완전히 졌어.
    자네 꽤 세군.
  103. 화자 없음 (#517): 아닙니다, 운명의 여신이 제게 미소를 띄운 것뿐이지요.
  104. 화자 없음 (#518): 자, 어서 최후의 일격을……
  105. 화자 없음 (#519):
    ………
  106. 화자 없음 (#520): 마슈, 수송용 보트를 준비하여라.
  107. 화자 없음 (#521): 엣? 무엇을 하려고요?
  108. 화자 없음 (#522): 에제키엘 사령관을 요함까지 전송하겠다.
  109. 화자 없음 (#523): 농담 마십시오! 왜 적의 사령관을 살려 주시려는 겁니까?
  110. 화자 없음 (#524): 무적함대는 쳐부쉈다.
    그것으로 내 임무는 끝난 거야.
  111. 화자 없음 (#525): 제기랄! 우리 제독님은 어째서 이다지도 사람이 좋을까……
  112. 화자 없음 (#526): 전장에서 또 봅시다.
  113. 화자 없음 (#527): 아니, 오늘 싸움에서 깨달았네. 노병은 물러갈 뿐이라네.
  114. 화자 없음 (#528): 에제키엘 사령관……
  115. 화자 없음 (#529): 이제 누구도 자네를 겁장이라고 부르진 않겠지.
  116. 화자 없음 (#530): 앞으로 사람들은 자네를 치킨 제독이라고 부를 것이야.
  117. 화자 없음 (#532): 그럼 안녕히……

전체 대사

번호화자내용쓰인 곳
0폐하께서 찾고 계십니다.
어서 알현실로 드십시오.
1
1감독관 길버트경뭘 꾸물거리고 있는 게냐! 폐하께 무례하도다!1
2죄송하지만 지금은 바쁩니다.
꾸중은 알현을 마친 뒤에 듣기로 하지요.
1
3쳇! 건방진 애송이 녀석.
하지만 웃는 것도 지금뿐인 줄 알아!
1
4자! 어서.1
5헨리8세오! 어서 오너라.
오늘 그대를 부른 것은 다름이 아니고, 너를 믿고 부탁할 것이 있어서다.
1
6어서 말씀해 주십시오.1
7음.
군함을 지휘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1
8군함………
군함이라 하셨습니까?
1
9그렇다.
그대도 알다시피, 우리 신성한 잉글랜드 왕국을 위협하는 대국이 있다.
1
10에스파니아 말씀입니까?1
11그렇지.
에스파니아는 신대륙이 가져온 거대한 부를 배경으로 전유럽을 석권하려고 하고 있다.
1
12우리 잉글랜드 왕국도 그 사실을 묵인할 수만은 없게 되었다. 그래서 왕국 발전을 위해 강력한 함대를 조직하려고 한다.1
13장래에 그대를 왕실해군 총사령관으로 임명하겠다.1
14그 때문이라도 지금은 해양에 나가 실력을 닦아 주었으면 한다.1
15분에 넘치는 영광이옵니다.1
16그럼 그대에게 무기와 사략허가서를 하사하겠다.1
17그리고 임무수행에 있어 그대가 행동하기 쉽도록 작위를 수여하겠다.1
18오늘부터 그대는 작위를 칭하도록 하여라.1
19각별한 배려, 감사합니다.1
20자금은 필요한 대로 청구하도록 하여라.
뒷일은 길버트에게 맡겨 놓았느니라.
1
21기대한다.1
22예!1
23$s공, 길버트경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1
24음.1
25배는 조선소에 준비해 두었다.
네겐 과분할 정도의 배지.
그리고 유수한 인재를 한명 딸려 주겠다.
1
26질문 있냐?1
27자금을 준비해 주십시오.1
28우수한 실력을 가진 너다.
금화 300닢이나 있으면 충분하겠지.
1
29고작 그걸로 무엇을 하란 말입니까?
게다가 폐하께서는 윤택한 자금을 준비해 두었다고 하셨습니다만.
1
30불평을 늘어 놓지 마라.
그것도 많을 정도니까.
1
31옛다!1
32폐하의 인정을 받을 정도니까, 틀림없이 훌륭한 성과를 올려줄 게 틀림없겠지?1
33그럼, 창피를 당하지 않도록 열심히 분발하거라.
하하하!
1
34폐하께선 지금 외출 중이시니, 만나뵐 수 없습니다.1
35$s님,
아까 험상궂게 생긴 사람이 와서, 당신을 만나면 왕궁으로 출두하라고 전하라던데요.
1
36그건 필시 길버트 감독관일 거야.
그런데 내게 무슨 용건이지?
1
37오는 게 너무 느리니까 도망친 줄 알았지.1
38그래, 내 환영회는 언제 시작하는 건가?1
39어이, 다들 들었냐?
이놈이 자기를 환영해 달라는군.
1
40뭔가 착각하고 있는 게 아닌지?
내가 언제 너를 제독으로 인정했다고 하는 게야!
1
41그렇다면 내가 인정하게 만들어 주지.1
42왓! 당신 엄청 센데.1
43너도.1
44제 이름은 마슈.
이제부터는 나리를 제독님이라 부르겠습니다.
1
45그럼 인정받은 걸로 받아들여도 좋겠나?1
46물론입니다.
이런 근사한 제독님은 여태까지 본 적이 없어요.
자, 제 술잔을 받으십시오.
1
47쳇, 뭐 형편없잖아!
꽁무니를 빼고 달아나지 않은 것만도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1
48
………
1
49사실은 전에도 몇 명의 제독과 결투한 적이 있소.1
50그렇지만 나와 제대로 맞붙어 싸운 건 당신이 처음이야.1
51그래서?1
52당신을 제독으로 인정하도록 하지.
그렇지만 에스파니아 녀석들을 상대할 땐 더욱 분발해 주시오.
1
53당신 꽤 제법인데.1
54너도.1
55내 이름은 마슈.
당신을 제독으로 인정하겠소.
1
56그럼 오늘부터 너는 내 부관.
이의 없겠지?
1
57물론입니다.1
58$s님,
아까 험상궂게 생긴 사람이 와서, 당신을 만나면 왕궁으로 출두하라고 전하라던데요.
1
59그건 필시 길버트 감독관일 거야.
그런데 내게 무슨 용건이지?
1
60이 곳은 조합이요.
혹시 당신이 배를 가지고 있다면, 쾌히 일을 알선해 주지.
1
61나리, 배를 구입하려면 조선소에 가야···1
62항해사 마슈 로이당신이오?
날 고용하려고 한다는 용기있는 어르신네가.
1
63네가 길버트경이 말한 항해사냐?1
64어, 꽤나 거드름을 떠는군.1
65뭐 좋겠지. 원하는 대로 환영회를 열어 주겠어.
술집에서 기다리고 있겠네.
1
66주점에서 마슈가 기다리고 있더군.1
67죄송하지만 왕궁으로부터 급한 일이 들어와서……
나중에 또 와 주시오.
1
68배를 인수하러 왔다만···1
69$n님이시군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쪽입니다.
1
70그런데 이런 배를 도데체 무슨 목적에 쓰는 겁니까?1
71에스파니아와 일전을 벌일 거라고 한다면 어떻게 생각하나?1
72농담이겠죠! 요즘은 상선도 이것보다는 나을 겁니다.1
73그리고 배이름은 부탁받은 대로 심플튼으로 해두었습니다만, 정말로 괜찮겠습니까? 얼간이라는 이름으로.1
74길버트 놈! 무슨 그 따위 녀석이 다 있담.1
75심플튼0
76배는 항구에 정박시켜 두었습니다.1
77제독님, 일단 바다로 나왔습니다만, 도데체 어디로 가실 예정이신지요?1
78흠, 나도 지금 그걸 생각하고 있던 중이야.1
79적 정찰을 하는 게 어떻겠습니까?1
80음, 좋은 생각이다.
그럼 세빌리아를 향해 침로를 잡자.
세빌리아는 남남서 방향이었지 아마?
1
81세빌리아로 가는 항로에 관해선 제게 맡겨 주십시오.
(항구이동 명령을 쓰면 편할 텐데요.)
1
82뭐야, 오늘은 휴일인가?1
83아뇨, 가게를 열긴 열었지만 손님이 안 와서요.1
84아니 어째서 손님이 안 온다는 말인가?1
85조선소에서 에스파니아 무적함대에 배치할 최신예함의 진수식이 열리거든요.1
86그것을 한눈에 보려는 사람들로 온 마을이 시끌벅적하답니다.1
87최신예함이란 그렇게 굉장한 배인가?1
88현재 기술상 그 배보다 뛰어난 배는 없을 테죠.1
89벌써 최신예함을 보고 왔습니까?1
90아니, 아직 못 봤어.1
91한번 봤다 하면 꼭 타 보고 싶어지는 배죠.1
92벌써 최신예함을 보고 왔습니까?1
93그래, 꽤 괜찮은 배더군.1
94이제 에스파니아도 평안하게 됐군요.1
95어이, 술주정꾼 무리를 혹 못 봤나?1
96아, 그 패거리는 항구 쪽으로 가던데……1
97제독님, 여기입니다, 여기!1
98썩 기분이 좋아 보이는데, 마슈.1
99오래간 만에 마시는 술이라서요…… 헤헤.1
100제독님도 같이 마십시다.1
101···몇 시간후···1
102제독님∼
꼭 한번 물어 보고 싶었는데, 제독이나 되는 분이 어째서 저런 고물배를 타고 있는 겁니까?
1
103그게 아무래도 감독관인 길버트경의 질투를 산 모양이야.1
104그 녀석의 눈에는 내가 국왕의 자리를 빼앗으려고 획책을 꾸미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게지.1
105쳇! 길버트 녀석의 짓이었습니까?
그 녀석 생긴 대로 음험한 놈이군요.
1
106··다시 몇 시간후··1
107어이!
다들, 이쪽을 주목해 줘∼
1
108이 $n 제독의 배를 타고 싶은 자는 손을 들엇!1
109예∼1
110소리가 작아!
다시 한 번∼
1
111예예∼1
112마슈, 네 패기있는 행동은 기쁘지만, 저 보잘것 없는 배에 이렇게 많은 인원이 수용될 리가 있겠냐?1
113그렇다면 큰 배를 수중에 넣으세요.1
114잠깐만!
이 정도의 인원을 수용하려면 갤리온급 선박이 있어야 돼.
1
115좋아! 그럼 최신예함을 수중에 넣읍시다.1
116최신예함?1
117진수식을 봤잖습니까?
군함 말입니다.
그 배라면 해적 따위는 상대도 안되겠죠.
1
118어?
항구에 정박하고 있는 군함 못 봤습니까?
그 굉장한 군함 말입니다.
1
119그 배라면 해적 따위 일격에 격침할 수 있을걸요.1
120재미있는 얘기군. 에스파니아 선박으로 에스파니아를 쳐부순단 말이지.1
121바로 그겁니다.1
122재미있는 발상이다만, 가능하리라곤 도저히 생각되지 않는데.1
123다들∼
나를 따라라!
1
124예이∼1
125어이! 너희들 멋대로 어디를 가느냐!1
126어이! 내 일행을 혹 못 봤나?1
127나리, 다들 벌써 항구 쪽으로 갔는데요.1
128어쩐지 시끄러운 느낌인데 무슨 일이 있는 건가?1
129에스파니아 무적함대 최신예함의 진수식이 이제 곧 시작되거든요.1
130흠, 그럼 어디 보고 갈까?1
131흠, 진수식이 시작된 모양이군.1
132갤리온급 70문함이군.
나도 언젠가 꼭 저런 멋진 배를 손에 넣어야지.
1
133최신예함은 항구로 향한 모양이군.1
134마슈!
젠장, 저놈은 술버릇이 너무 나쁜게 탈이야.
1
135아침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군요.
여관에 묵지 않겠습니까?
1
136우선 마을을 돌아 봅시다.1
137최신예함은 아직 항구에 도착하지 않은 모양이군.1
138가까이서 보니 정말 근사한 배야.1
139어? 마슈 녀석 항구에 없네?
아직 주점에 있는 거로군.
1
140벌써 날이 저물었군요.
시찰은 내일 하기로 합시다.
1
141딸꾹!
$n 제독님,
갑자기 없어져 버리다니……
정말 사람을 놀라게 하는군요.
1
142아니 이 술주정뱅이가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게야? 바로 널 찾고 있었던 게 아니냐!1
143그건 둘째 치고, 딸꾹, 다들 목을 길게 빼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제독님, 이놈이 새로운 기함입니다.
1
144최신예함……
너희들 좀전에 경호병들 봤지?
1
145아까, 이 나라의 여사관이 배를 훔쳤다고, 총출동해서 어디론가 가버렸다구요.1
146그리고 나머지 놈들은 단단히 묶어서 선박 창고에 가두어 두었습죠.1
147그렇지만 정말 바보 같은 여자죠?
같은 값이면 새것을 훔치는 게 좋을 텐데.
1
148흠, 술주정꾼은 경멸해야 마땅하지만, 어쨌든 절호의 찬스구나. 마슈, 수고했다.1
149딸꾹……
전원 올라 타라!
1
150좋아, 이 틈에 어서 출항하자!1
151바카스0
152진수식을 보러 가는 길입니다.
당신도 같이 가시지 않겠습니까?
1
153진수식은 봤습니까?
굉장하죠?
1
154에스파니아의 조선기술은 대단해, 정말.1
155어이! 이 곳에 술주정군 혹시 안 왔나?1
156글쎄…… 못 봤는데요.1
157제독님, 적을 감시하려던 게 아니었습니까?1
158아이고 머리가 아파1
159마슈, 겨우 깼냐?1
160어? 뭡니까, 이 배는? 잠깐 안 본 사이에 근사해졌네.1
161너 기억하고 있지 않은 거냐?
바로 네가 이 배를 손에 넣은 거야.
1
162킥! 그게 정말입니까?1
163게다가 선장실을 뒤졌더니 금화가 10000닢이나 나오는게 아니겠냐?
그 덕분에 이제 겨우 행동을 할 수가 있게 됐어.
1
164그렇다면 먼저 길버트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십시다.
그 녀석 옛날부터 마음에 안 들었답니다.
1
165그것도 재미있겠는데.1
166제독님, 좀 마음에 걸리는 일이……1
167뭐냐? 마슈.1
168사실은 이 항구에 입항하기 직전까지, 항해하는 동안 죽 뒤를 좇아오는 상선이 한척 있었어요.1
169흠, 눈치채지 못 했는데……
단순한 우연이 아닐까?
1
170나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지만, 이 항구에 입항하는 것을 확인한 뒤 되돌아가버렸답니다.1
171미행이라……
그게 사실이라면, 그건 아마 에스파니아의 패거리일 것이야.
1
172만일에 대비해, 배의 장비를 가능한 한 증강시켜 놓는 게 좋지 않을까요?1
173제독님, 에스파니아의 추격대입니다.
이 배를 돌려달라는 거겠죠.
1
174놈들에게도 체면이 있을 테니까.
이 곳에서 우리들을 괴멸시키려는 게 분명해.
1
175싫다 싫어! 배 한척을 가지고 눈에 불을 키고……1
176전원, 자기 위치로!!
지금부터 에스파니아 함대와 교전하겠다.
1
177제독님, 어서 자리에 앉읍시다.1
178제독님, 목이 타지 않습니까?1
179술이라도 마시고 싶은 거렷다?
정말 술을 좋아 하는 녀석이군.
1
180제독님, 저 남자들 꼭 놀란 토끼 같았죠?1
181자루에 놀라서 벌벌 떨던 네 꼴도 그것에 못지 않던데 뭘.1
182아차! 그건 말하기 없기예요.1
183제독님, 시간이 다 돼 갑니다.1
184음, 그럼 주점에 가볼까?1
185제독님, 여태껏 기다리고 있을 리가 없어요.1
186음, 그렇지만 일단 주점에 가보긴 하자.1
187제독님, 약속을 저버릴 셈입니까?1
188아 참! 어서 주점에 가야 되겠는데.1
189제독님, 어떻게 된 겁니까? 어서 가게 안으로 들어갑시다.1
190아니, 잠깐 기다려 봐.1
191………
창고 쪽에서 무슨 소리가 나는것 같은데.
1
192제독님, 그만 둬 주세요.
저는 그런 종류의 얘기엔 약하답니다.
1
193아무래도 마음에 걸리는데.
좀 살펴 보자.
1
194호기심 많은 건 여전하군.1
195마슈, 이쪽으로 와 봐. 저쪽에 큰 자루가 하나 꿈틀거리고 있어!?1
196으악!!
도깨비다!
1
197침착해, 마슈.
아무래도 살아 있는 것이 자루 안에 들어가 있는 것 같은데.
1
198날뛰지 마라. 지금 곧 빼내 줄테니.1
199뭐야, 두 녀석이 밧줄에 묶여 있잖아!1
200보아하니 뱃사람 같은데.1
201사…살려 줘……1
202어이, 거기 있는 녀석들!
어서 밧줄을 풀어 줘.
1
203이 녀석! 도움을 청하는 주제에 건방지긴.
자루에 도로 넣어 줄까!!
1
204여해적 카탈리나당신네들, 거기서 뭘 하고 있는 거예요?1
205어?
누구냐! 넌.
1
206그 두 사람은 내 동료예요.
당신 조안의 부하죠?
1
207칼을 뽑아요!
상대가 되어 드리지.
1
208잠깐!
뭔가 오해를 하고 있는 모양이군.
1
209나는 단지 이 곳을 지나가던 중이었을 뿐이오.
이 두사람에게 물어 보는 게 좋을 거요.
1
210그게 정말예요? 사누드.1
211사누드…예.1
212기지제독님, 면목없습니다.1
213누가 이런 짓을……
조안의 소행이죠?
1
214정확히 말하면 조안이 아닙니다.
항해사 로코에게 당했습니다.
1
215그것이 말입니다, 워낙 강해서 상대로 맞설 수도 없던데요.1
216그러고 보니 소문에 들은 적이 있군요.
그 영감 옛날엔 호걸 로코라고 불렸다고요.
1
217너, 그런 얘기는 더 빨리 해줬어야지!1
218뭐, 어쩔 수 없는 일이 잖아!
나도 그렇게까지 강할 줄은 미처 생각도 못했으니까.
1
219할 수 없죠 뭐, 어서 일어서요.
이제 쫓아가봤자 소용도 없을 테지만.
1
220저는 카탈리나 에란초라고 해요.
좀전의 실례는 용서해 주세요.
1
221내 이름은 $n $s, 영국 사략선을 지휘하는 사람이오.1
222무슨 깊은 사연이 있는 것 같은데, 들려 주지 않겠소?1
223그렇군요……
그럼 2시간 후에 주점으로 와 주세요.
1
224그 아가씨 아직 안 왔네요.1
225어디에서 좀 시간을 때우자.1
226꽤 늦어 버렸군.1
227여태껏 기다리고 있진 않겠죠?1
228주인영감, 이 가게에 깐깐해 보이는 미인이 혹 안 왔는지?1
229아 예, 두 시간쯤 기다리다가 돌아갔는데요.1
230할 수 없지. 인연이 없었던 모양이군.1
231아직 안 온 모양이네요.1
232조안이라고 하는 남자를 추적하고 있는 모양인데……1
233제독님, 제 기억이 틀림없다면, 조안이란 녀석은 포르투갈에서도 가장 유력한 귀족 페레로가의 아들입니다.1
234페레로가라……
레온 페레로는 우수한 항해자였지.
적으로 돌리면 골치 아프겠지.
1
235많이 기다리셨죠? 죄송해요.1
236아닙니다. 나도 막 오는 길이었습니다.
1
237놓쳐 버렸어요.
그놈들 언젠가 반드시 내 손으로 죽여 줄 테야.
1
238에렌초씨……1
239카탈리나라고 불러도 좋아요.1
240그럼 카탈리나, 왜 그들을 쫓고 있는 거요?1
241원수니까요.1
242원수?1
243오빠와 친구의 원수죠.
놈들이 비열한 방법으로 살해했어요.
1
244그러니까 내가 원수를 치는 거예요.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페레로가의 인간들을 모두 쳐죽이고야 말겠어요.1
245기분이 착찹해지는 얘기군.
그렇지만 나로선, 저 고명한 페레로가가 그런 짓을 했으리라곤 생각 안되는데.
1
246당신이 믿던 안 믿던, 내게 있어서 진실은 하나뿐이에요.1
247나는 복수를 위해 조국까지 저버렸어요.
이제 와서 돌이킬 순 없는 일이겠죠.
1
248게다가 내겐 충성을 맹세해 준 동료가 있어요.
지금도 배 안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1
249당신에겐 너무 많은 말을 한 것 같군요.
이만 실례하겠어요.
1
250카탈리나.1
251뭐예요?1
252복수를 한 다음엔 어떻게 할 셈이오?1
253그런 먼 장래의 일은 모르겠어요.
그럼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되길……
1
254저런 여자는 죽어도 아내로 맞이하고 싶지 않군요.1
255상대가 너라면 상대편에서 먼저 거절하겠지.1
256나리, 소문 들으셨습니까?
이 마을의 교역소 부근에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 말입니다.
1
257나리께선 팔힘도 좋아 보이니, 가서 좀 봐 주시지 않겠습니까?1
258제독님, 여자를 꼬시는 게 여간이 아니십니다.1
259아니,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1
260제독님, 시간이 다 돼 갑니다.1
261음, 그럼 주점에 가볼까?1
262제독님, 여태껏 기다리고 있을 리가 없어요.1
263음, 그렇지만 일단 주점에 가보긴 하자.1
264제독님, 약속을 저버릴 셈입니까?1
265아 참! 어서 주점에 가야 되겠는데.1
266제독님, 아까 그 아가씨 말인데요.1
267음, 무슨 사정이 있는 것 같군.1
268제독님, 시간이 다 돼 갑니다.1
269음, 그럼 주점에 가볼까?1
270제독님, 여태껏 기다리고 있을 리가 없어요.1
271음, 그렇지만 일단 주점에 가보긴 하자.1
272제독님, 약속을 저버릴 셈입니까?1
273아 참! 어서 주점에 가야 되겠는데.1
274제독님, 아까 그 아가씨 말인데요.1
275음, 무슨 사정이 있는 것 같군.1
276제독님, 시간이 다 돼 갑니다.1
277음, 그럼 주점에 가볼까?1
278제독님, 여태껏 기다리고 있을 리가 없어요.1
279음, 그렇지만 일단 주점에 가보긴 하자.1
280제독님, 약속을 저버릴 셈입니까?1
281아 참! 어서 주점에 가야 되겠는데.1
282여어! 손님,
우리집 위스키는 최고예요.
1
283주인영감, 최고급 스카치를 한잔 주시오.1
284나도 같은 걸 주시오.1
285제독님,
뭔가 화끈한 얘기 없습니까?
1
286피에트로 콘티화끈한 얘기가 있지.1
287뭐냐? 네 녀석은.1
288나는 피에트로 콘티라고 하는 모험가다.
이래 봬도 보물찾기의 명수로 꽤 유명하지.
1
289어쩐지 수상쩍은 녀석이군.1
290쳇! 너무 함부로 말하시는군.1
291그래, 도굴꾼이 내게 무슨 용건이냐?1
292도굴꾼이라니 그건 너무 심한 말인데.
당신네들이 화끈한 얘기 없냐고 하길래, 일부러 말을 건 건데……
1
293내 얘길 사지 않겠나? 아랍인 빚장이한테 몰려 곤난을 겪고 있는 입장이어서 말야.1
294그 빚장이란 게 피도 눈물도 없는 악덕상인이어서, 여간 골치 아픈 게 아니라네.1
295제독님, 어떻게 하겠습니까?1
296조건을 듣고 나서 결정하지.1
297조건은 겨우 금화 1만닢이라네.
자네, 사겠나?
1
298미안하지만, 지금 가진 돈이 없는데……1
299형편없는 녀석이군.
그럼 뭐, 조안에게 가르쳐 줘야지.
그럼, 이만 실례.
1
300가버렸군……
묘한 녀석이야.
1
301어쩐지 신용할 수 없는데…… 미안하지만 다른 사람을 찾아보게.1
302아니 왜? 의심도 많은 녀석이군.
그럼 조안에게 가르쳐 줘야지.
이만 실례.
1
303가버렸군……
묘한 녀석이야.
1
304그럼 말해 봐, 어서.1
305암, 그렇게 나와야지.
사실은 말이다, 남미 대륙으로부터 금을 가득 실은 에스파니아 수송선이 세빌리아로 향하고 있어.
1
306그래서?1
307얘기를 계속해서 듣고 싶으면 돈을 지불해 줘.1
308지불한다
가격을 깍는다
지불하지 않는다
0
309알았어, 지불하지.1
310금 수송선은 베라크루즈로부터 오는데, $r04 $r03(라는) 녀석이 지휘하고 있지.1
311내 얘기는 이것으로 끝이네.1
312가버렸군……
묘한 녀석이야.
1
313그 얘기에 금화 1만닢은 너무 비싼 감이 드는데, 반으로 깎아 주게.1
314쳇, 좋아!
그 수송선의 지휘관은 $r04 $r03(라는) 녀석이야. 내 얘긴 이걸로 끝이네.
1
315가버렸군……
묘한 녀석이야.
1
316그런 엉터리 같은 얘기에 돈을 지불할 순 없겠는데.1
317쳇! 구두쇠 녀석.
네 녀석이 구두쇠 라고, 들르는 항구마다 소문내 줄테다.
1
318가버렸군……
묘한 녀석이야.
1
319구두쇠 0
320아니, 당신은 그 유명한 $n공이 아니십니까? 헨리8세가 찾고 계시다던데요. 어서 런던으로 돌아가십시오.1
321조국을 위해 분발해 주십시오.1
322폐하께서 부르시고 계십니다.
어서 알현실로 드십시오.
1
323지금까지 어디서 농뗑이를 부리고 있었던 게냐!
국왕을 능멸하는 괘씸한 놈!
1
324공에게 그런 말을 들어야 할 이유는 없소.1
325제기랄!! 작위가 나보다 높아졌다고 건방지게!1
326
………
1
327오! 어서 오너라.
기다리고 있었느니라.
1
328긴급한 용건이란 무엇입니까?1
329음, 짐이 그대에게, 왕실해군 총사령관으로서 에스파니아 해군을 격파해 주길 바란다고 한 말은 기억하고 있느냐?1
330예. 가슴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1
331또한 그것에 대비해, 해원에 나가 경험을 쌓아 주길 바란다는 말도.1
332예, 말씀하신 대로입니다.1
333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우리 해군은, 전날 에스파니아 함대와의 전면충돌로 인해 반수에 가까운 전함을 잃었다.1
334그 위에 놈들은 더욱 큰 공세를 펴려 하는 것 같다.
전 함대를 집결시키고 있다고 하니……
1
335이대로 간다면 우리 해군이 전멸당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다.1
336그리고 우리 성스러운 잉글랜드 왕국의 해역은 더럽혀지고 말겠지.1
337그래서 그대에게 어려운 부탁을 하려 하느니라.1
338예, 뭐든지 말씀해 주십시오.1
339그대가 자신의 함대를 이끌고, 에스파니아 함대 토멸에 나서 주었으면 하는 게지.1
340남아 있는 우리 해군 함대로는 왕국을 방위하는 게 고작일 테니까.1
341게다가 그대의 함대가 현재 왕국 최대의 병력 집단이다.1
342잘 알겠습니다! 이 목숨 다 바쳐, 에스파니아 함대를 격멸시키고야 말겠습니다.1
343정말 믿음직스럽기 그지 없구나.1
344그대에게는 지금까지 여러 임무를 맡겼지만, 이 임무를 최우선으로 수행해야 하느니라.
단단히 명심하거라.
1
345예! 그럼 출격하겠습니다.1
346아! $n님,
헨리8세께서 애타게 기다리고 계십니다.
1
347에스파니아 함대에 관한 정보는 안 들어와 있나?1
348아! $n님,
무적함대에 관한 정보 말이죠?
1
349이 싸움에는 조국의 흥망이 걸려 있는 것 같아.
나야 뭐 이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보다는 평화를 더 원하지만 말이지.
1
350평화로운 세상이라……
그렇게만 된다면 좋겠지만.
1
351그럼 최신 정보를 제공해 드리죠.
놈들은 자국에 불이익을 초래하는 해적을 토벌한다고 해요.
1
352확실히는 모르지만, 카탈리나라던가 뭔가 하는 여해적인 것 같습니다.1
353카탈리나라……
그리운 이름이군.
1
354에스파니아 함대는 전군을 3함대로 나누어, 3방향에서 포위작전을 펴려 하고 있습니다.1
3553일전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지금은 낭트항, 보르도항, 그리고 세빌리아항에서 보급중이라는군요.1
356집결장소는 남미 대륙인 것 같고요.1
357총사령관은 에제키엘입니다.
승전의 명장으로 유명한 인물이지요.
1
3583함대에 포위된다면 승산은 없겠죠.1
359제독님,
어떻게 하겠습니까?
3함대를 상대로 싸운다는 건 자살행위나 마찬가지예요.
1
360그 여해적은 불쌍하지만 이 사태는 조용히 지켜보는 게 좋겠어요.1
361아니, 출격하자.1
362설마……
그렇게까지 그 여자 편을 들 필요는 없잖습니까?
1
363아냐, 마슈.
우리 함대는 지금 압도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있다.
1
364
………
1
365물론 3함대에 포위당하면 불리하겠지.
그렇지만 포위망은 아직 구축되지 않은 상태야.
1
366나는 그들이 집결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겠어.
즉, 그들이 집결하기 전에 1척씩 해치우는 거야.
1
367아! 이 무슨 대담한……
그런데 어느 함대부터 공격할 겁니까?
1
368물론 제일 가까운 낭트부터 공격한다.1
369아! $n님,
헨리8세께서 애타게 기다리고 계십니다.
1
370에스파니아 무적함대라고요?
그건 조합에서 물어 보는 게 제일 좋겠죠.
1
371제독님,
어서 낭트항에 있는 함대를 쳐부수러 갑시다.
1
372제독님,
싸우고 있는 동안 다른 함대가 사라졌는데요.
1
373이크! 벌써 서쪽 멀리까지 가 버렸군.
과연 놈들이 집결하기 전에 제각기 격파할 수 있을까?
1
374행선지는 남미 대륙이었죠?
어서 쫓아 갑시다.
1
375이 부근의 해상에서 에스파니아 함대를 혹 못 봤나?1
376아, 이 곳 몇몇 항구에서 보급한 다음 아마존강 쪽으로 갔어요.1
377하지만 제일 늦게 온 부대가 아직 산토도밍고항에 있을지도 모르겠군요.1
378아마존이라고?
놈들 묘한 곳으로 향하고 있군요.
1
379제독님,
어서 산토도밍고항에 있는 함대를 쳐부수러 갑시다.
1
380제독님,
싸우고 있는 동안 다른 함대가 사라졌는데요.
1
381도무지 놈들의 목적을 모르겠는데.
어째서 우리들과 싸우려 하지 않는 걸까?
1
382어떻게 하죠?1
383아마존강 주변에 뭔가 있는 것 같다.
조사해 보자.
1
384제독님,
아마존강 주변을 살펴 봅시다.
1
385뭔가 이상한데.
마치 폐기 처분 직전의 배들 같잖나……
1
386제독님, 또 다른 함대가 다가오고 있는데요.
앗!! 저건 카탈리나의 함대다!
1
387$n씨,
또 만났군요.
1
388이런 곳에서 만나게 되다니 기묘한 우연이군.
그런데 좀 기다려 주지 않겠소? 지금 나는 결말지어야 할 일이 있소.
1
389잠깐만요. 이런 말을 할 처지는 아닌 줄 알지만, 지금은 에제키엘과 싸우지 말아 줬으면 좋겠어요.1
390그건 안되겠는데.
당신이 조안을 노리는 것처럼, 우리들도 에제키엘 함대를 쫓고 있소.
1
391게다가 에제키엘은 당신에게 있어서도 적이 아니던가?1
392그랬어요.
그렇지만 지금은 틀려요.
1
393
………
1
394에제키엘과 조안과 나는 공동의 적을 쳐부수기 위해 손을 잡았어요.1
395마르티네스 후작은 세계제패의 음모를 꾸민 악당으로, 오빠와 친구를 살해한 장본인이었어요.1
396그들 덕분에 원수를 갚았지만 다들 상처를 입었어요.1
397(잘됐다! 쉽게 이길 수 있겠는데……)1
398당신이 명예를 소중히 여기는 무인이라면, 상처입은 적을 치는 일은 하고 싶지 않겠죠?1
399(그렇지 않아……)1
400마슈, 철수하자.1
401엣? 뭐라고요!1
402내 말이 안들리느냐! 철수하자고 했다.1
403예예, 알겠습니다. 쳇, 감쪽같이 감언에 넘어가셨군.1
404뭐라고 했나?1
405아…아무 것도 아닙니다.1
406화가 치미는데……
당신, 약한자를 괴롭히는 취미가 있었군요. 그렇담 좋을 대로 하세요.
1
407그 대신 벌로 능력을 전부 끌어내리겠어요.1
408제독님, 이 능력으론 런던에 돌아갈 수 없습니다.
그리고 엔딩도 기대할 수 없을 것 같으니까, 리셋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1
409$n씨,
제발 부탁이니 약속을 깨지 말아 주세요.
1
410휴우, 주점에 오면 항상 마음이 푸근해지죠.1
411너도 참 지독한 술군이군.1
412예, 그런데 이 가게 꽤 붐비네요.
어떤 함대가 기항하기라도 한 걸까요?
1
413손님, 죄송하지만 합석해 주시겠습니까?1
414암, 상관없소.1
415그럼 실례하겠네.
이 곳에서 사람을 만나기로 되어 있어서 말이지.
1
416아니, 저는 전혀 상관없습니다.1
417흠, 보아하니 당신네들도 항해사인 것 같은데.
영국 사람인가?
1
418예, 이 곳에 일이 있어서요.
당신은 어디에서 오셨습니까?
1
419세빌리아에서 일 때문에 여기 왔다네.
지금부터 해야 하는 일이지만 말이지.
1
420합석을 허락해 준 사례로 자네들에게 술을 사고 싶은데.1
421듣던 중 반가운 소린데, 아저씨.1
422마슈, 연장자에게 무슨 말버릇이냐!1
423무례함을 용서하십시오.1
424아니네.
나도 오랫동안 바다에서 살아서, 뱃사람이란 게 어떤 건지 잘 알지.
1
425주인장, 이 분들에게 맛있는 라임주를 내 드리게.1
426예예, 지금 가져갑니다.1
427이거 감사합니다.
그럼 사양 않고 받겠습니다.
1
428우하하!
공짜술은 정말로 맛있군.
1
429마슈, 너도 어쨌든 무인 축에 끼는 인간이야.
조금은 사양할 줄도 알아야지.
1
430무인이라고?
실례지만 당신들은……
1
431아, 자기소개가 늦어서 죄송하네.
나는 에스파니아 해군 소속의 에제키엘이라 하네.
1
432!!!1
433당신이 에제키엘 사령관……1
434저는 $n $s, 헨리8세 폐하의 명령을 받들어 함대를 지휘하는 사람입니다.1
435흠, 자네가 전날 그 함대 지휘관인가?1
436그렇다면 한가지 물어 볼 것이 있는데.
어째서 그때 우리를 공격하지 않았나?
1
437그 당시 우리들은 모든 것을 소모한 상태였다네.
자네라면 그런 우리들을 간단히 쳐부술 수 있었을 텐데.
1
438무인으로서의 자부심 때문입니다.1
439흠……1
440후세에, 적이 약해지는 걸 기다렸다가 쳐이긴 비열한이란 오명을 남기고 싶진 않기 때문이지요.1
441그리고 정면에서 부딪혀 싸우고 싶었지요.
에스파니아의 명장인 당신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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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흠, 자네는 유능한 제독인 것 같군.1
443무적함대와 정면에서 싸우고 싶다는 자네의 소원을 이루워 주지.1
444지금부터 한 달후, 장소는 세빌리아와 런던의 중간지점인 보르도 앞바다이네.1
445우리 함대는 그 곳에서부터 세빌리아까지 이동하겠네.
자네는 그 사이 언제라도 우리 함대에 도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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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어떤가? 내 제안을 수락하겠나?1
447잘 알았습니다.
수락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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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그럼 한 달후를 손꼽아 기다리겠네.1
449제독님, 괜찮습니까?1
450승패는 그 때의 운이다.
그보다 에제키엘 사령관과 싸울 수 있게 된 걸 기뻐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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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1에제키엘0
452로베르투스0
453유감스럽게도 지금의 나로선 당신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1
454그런가, 자네가 이런 겁장이라니 실망했네.1
455역시 영국인에겐 용기를 기대하기란 어려운 모양이군.
나는 겁장이와는 동석하지 않는 주의라서 미안하지만 이만 실례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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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제독님, 나는 창피해 죽겠어요.
어서 이 주점을 빠져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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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제독님, 이제부터 어떻게 하겠습니까?1
458너도 알고 있잖냐!
내 사명은 무적함대를 섬멸시키는 거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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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한가지 여쭤도 좋겠습니까?1
460뭐냐?1
461어째서 그때 에제키엘을 쳐부수지 않았습니까?1
462글쎄, 어째서일까?1
463카탈리나 때문입니까?1
464그건 아냐.
너도 함대를 지휘하게 되면 언젠가 알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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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에제키엘은 본국으로 돌아갈 것이 틀림없다.
놈의 뒤를 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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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쳇! 겁장이가 염치없이 돌아왔군.1
467당신에게 그런 말을 들을 처지는 아닌 걸로 아는데.1
468아니지, 너는 영국의 수치다.
사람들은 너를 겁장이 $s(라고) 부르겠지.
1
469겁장이0
470뭐 어쨌든 폐하께서 기다리고 계시니 어서 가보시지.
변명이라도 생각해 두는 게 좋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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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 길버트에게 들은 바로는 에스파니아와의 대결을 피해 도망쳤다지 않느냐!1
472참으로 실망했다.1
473너에게 무인으로서의 자부심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에제키엘이라는 사람의 제안을 받아들여라.1
474에스파니아 수도인 세빌리아로 어서 떠나거라.1
475폐하께선 겁장이를 만나려 하시지는 않겠지.1
476흥! 겁장이에게 팔 술은 없어.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가는 게 좋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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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n씨, 당신에게는 실망했습니다.1
478무슨 얘긴가?1
479길버트경한테서 들었습니다.
에스파니아의 에제키엘 사령관을 피해 도망쳤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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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젠장, 누구한테서 들었나?1
481길버트경이 신나게 지껄여대던데요.1
482오! 영국의 겁장이가 무슨 용건으로 왔느냐?1
483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는데, 오명을 씻을 기회를 주시오.1
484훗! 모욕을 끝내 참지 못한 모양이군.
그럼 한 번만 더 기회를 주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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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지금부터 한 달후, 장소는 전과 마찬가지로 보르도 앞바다다. 좋겠나?1
486우리 함대는 그 곳에서부터 세빌리아까지 이동하겠네.
자네는 그 사이 언제라도 우리 함대에 도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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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7에제키엘0
488로베르투스0
489무슨 용건입니까?1
490에제키엘 사령관이 어디에 있는지 혹 모르겠나?1
491알고 있습니다만, 당신 성함은?1
492$n(다)!1
493엣? 희안한 이름이군요.1
494에제키엘 사령관은 대개 왕궁의 오른편에 있는 사령관실에 계시지요.1
495당신 겁장이라면서? 당신한테 팔 술은 없지.1
496드디어 결전의 날이 왔군요.1
497음, 슬슬 보르도 앞바다로 가볼까?1
498에제키엘과 약속한 날까지 앞으로 $d12일 남았습니다.1
499음, 그야말로 최후의 결전이 되겠지.1
500에제키엘과 약속한 날을 넘겨 버렸어요.1
501음, 너무 여유를 부렸나……1
502일단 런던으로 돌아갑시다.1
503휴, 사실대로 폐하께 보고드리지 않으면 안되겠군.1
504제독님, 드디어 약속한 날이 되었군요.1
505마슈, 보르도로 떠나자.1
506제독님, 드디어 약속한 날이 되었군요.1
507마슈, 보르도로 떠나자.1
508에제키엘과 약속한 날을 넘겨 버렸어요.1
509알고 있어.1
510이제 더이상 대결할 기회는 없겠죠.
국왕 폐하의 명령을 수행하지도 못한 채 끝나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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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음, 에제키엘 사령관과는 인연이 없었던 걸로 알고 체념하지.1
512에제키엘과 약속한 날까지 앞으로 $d12일 남았습니다.1
513에제키엘 사령관, 둘 중 어느 한쪽이 이 바다에서 목숨을 다하게 될 것 같군요.1
514서로 최선을 다해 싸우자.1
515이 한판 싸움에 서로의 조국의 운명이 걸려 있으니까.1
516윽, 완전히 졌어.
자네 꽤 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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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아닙니다, 운명의 여신이 제게 미소를 띄운 것뿐이지요.1
518자, 어서 최후의 일격을……1
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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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마슈, 수송용 보트를 준비하여라.1
521엣? 무엇을 하려고요?1
522에제키엘 사령관을 요함까지 전송하겠다.1
523농담 마십시오! 왜 적의 사령관을 살려 주시려는 겁니까?1
524무적함대는 쳐부쉈다.
그것으로 내 임무는 끝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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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제기랄! 우리 제독님은 어째서 이다지도 사람이 좋을까……1
526전장에서 또 봅시다.1
527아니, 오늘 싸움에서 깨달았네. 노병은 물러갈 뿐이라네.1
528에제키엘 사령관……1
529이제 누구도 자네를 겁장이라고 부르진 않겠지.1
530앞으로 사람들은 자네를 치킨 제독이라고 부를 것이야.1
531치킨 제독0
532그럼 안녕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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